금융혁신 서비스 대출 플랫폼인 '로니(LOANY)'를 운영하는 로니에프앤(대표 황성규)이 16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Pre-Series 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당초 투자유치 목표 금액인 10억 원을 훌쩍 넘긴 것입니다.

투자자에는 창조투자자문 등 전문 투자회사 이외에도 대출 심사에 수반되는 부동산 가치 평가전문기관인 리얼티뱅크감정평가법인과 금융권 출신 등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니에프앤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운영비 확보 뿐 아니라 회사 제반 업무에 대해서도 심도 높은 자문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로니에프앤에서 운영하는 LOANY 서비스는 금융소비자에게 대출 관련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대출을 진단하고 특허 기반의 대출 공동구매를 통해 이자를 낮추어 줍니다.

또 금융기관에게도 대출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여줍니다.

로니에프앤은 금융위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핀테크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사업자와 전세 대출 시장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누구나 본인의 대출 금리를 포함한 다양한 진단 서비스를 LOANY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로니에프앤은 이번에 받은 투자금을 플랫폼 기술 고도화와 우수 인재 영입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또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 D-테스트베드 취약계층 지원 분야에서 최우수상(금융감독원장 상)을 받은 신용위험평가 모델(CRSS)의 고도화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D-테스트베드란 핀테크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 등이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의 사업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CRSS는 자산 가치, 현금흐름, 금융상품의 변화를 시계열적으로 분석하는 모델로 현재코로나 등 취약 계층의 금융 지원 등 포용 금융에 활용하기 위한 검증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로니에프앤은 CRSS를 통해 개인과 개인사업자의 대출 심사를 고도화해 맞춤형 신용평가시장을 여는데 기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황성규 로니에프앤 대표는 "올해를 로니 플랫폼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대출 플랫폼 서비스와 CRSS 모델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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