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원유 증산 기대감에 급등…나스닥 3.59%↑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증산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12% 이상 폭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0% 오르며 장을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7%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9% 뛰었습니다.

월가의 최대 관심사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가 향방입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에 빠른 추가 증산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유가는 급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1% 내린 배럴당 108.70달러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