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오늘(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제20대 대선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대선 개표 결과와 관련해 "저조한 성적표가 솔직히 아쉽다"라면서도 "이미 각오하고 시작한 선거"라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오늘(10일) 0시30분께 정의당 중앙당 개표 상황실에서 '제20대 대선 관련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패배를 승복했습니다.

심 후보는 "저와 정의당에 대한 국민의 평가인만큼 겸허히 받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선거 기간) 지지율이나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 그리고 정의당의 역할에 대해 소신과 책임을 지고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불평등과 기후 위기, 정치개혁과 다원적 민주주의를 의제로 끌어냈고 성평등을 우리 사회 보편적 가치로 분명하게 세워냈다"며 "그 가치를 기반으로 정의당은 다시 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심 후보는 "비호감 선거로 격화된 진영 대결 가운데서도 소신투표 해주신 지지자 여러분들의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전 5시 55분 기준 전국 개표율은 99.90%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48.5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2%, 심 후보는 2.3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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