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대선의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초박빙 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투표 공식종료 시각인 오후 7시30분 기준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총 3천407만1천400명으로, 오후 6시 기준 3천345만2천859명보다 61만8천541명 늘었습니다.

오후 6시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마감되고 곧이어 확진·격리자의 투표가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61만 명의 확진·격리자가 이날 본투표에 나선 셈입니다.

다만 일반 유권자든 확진·격리자든 각각 투표 마감 시각 전까지만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단순 뺄셈한 61만8천여 명에는 일반 유권자들도 상당 부분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정치권에서는 투표에 참여한 확진·격리자가 최소 40만 명은 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옵니다.

특히 지상파 방송 3사와 JTBC가 각각 진행한 출구조사 대상에는 오늘 투표에 참여한 확진·격리자가 포함되지 않아 이들 표심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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