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운행 안전 위해…순회점검 강화·신고 포상제도 운영 등 단전사고 예방 집중
코레일 전기분야 작업자가 열차운행 안전확보를 위해 전차선 위에 지어진 까치집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대전=매일경제TV]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열차운행 안전 확보를 위한 ‘까치집 제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까치가 둥지를 짓는 2월부터 5월까지를 '전차선 특별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까치집 등에 의한 단전사고 예방활동을 전사적으로 펼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까치집에 포함된 철사 등의 이물질이 전차선에 닿으면 단전사고와 같은 열차운행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매년 봄철 해빙기에 전국적으로 까치집 제거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예방활동은 최근 5년 간 데이터를 분석해 까치집 제거 실적이 많은 대전·충청, 전북, 부산경남 지역 등을 집중관리하고 본사와 지역본부 간 합동점검, 하루 2회 순회, 밀폐형 조류서식방지설비 설치 등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5년간 전국 12개 권역에서 까치집 3만284개를 제거했고 대전·충청, 전북, 부산·경남 등 3개 권역에서 전체 57%에 해당하는 1만7288개를 제거했습니다.

아울러 전차선 주변의 위험요인을 국민이 직접 신고하는 '전기철도 위험요인 신고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차선 인근에 까치집, 폐비닐 등 열차운행 장애요인을 신고해 사고 예방에 기여한 경우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합니다.

손명철 코레일 전기안전기술단장은 "봄철 해빙기 계절적 안전관리와 선제적 예방보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열차 이용객과 선로 인근 주민들도 관심을 갖고 위험요인을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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