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박물관, 테마전 '자비대령화원, 이인문과 김득신' 개최…조선 정조시대 회화 공개

수원화성박물관 열린문화공간 후소에서 열리는 테마전 '자비대령화원, 이인문과 김득신' 포스터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매일경제TV] 조선 정조시대에 자비대령화원(差備待令畵員)으로 활동한 이인문과 김득신의 회화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수원화성박물관 열린문화공간에서 열립니다.

열린문화공간 후소는 오늘(8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테마전 '자비대령화원, 이인문과 김득신'을 개최합니다.

이번 테마전에는 자비대령화원 이인문과 김득신의 '서상대야조도', '강산무진도', '추계유금도' 등 궁중기록화·산수화·풍속화 복제본 17점이 전시됩니다.

자비대령화원은 도화서 화원 중 실력이 출중한 이들을 선발해 왕실의 주요 도화 활동을 우선으로 전담시키는 제도입니다.

정조는 예조 소속 화원들 중 우수한 화원을 자비대령화원으로 뽑아, 임금 직속인 규장각 소속으로 제도화했습니다.

특히 이인문의 경우 동갑내기 동료였던 단원 김홍도와 함께 화원 계 양대산맥으로 불릴 만큼 실력이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자비대령화원 제도와 이인문·김득신의 활동은 정조시대 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후대까지 계승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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