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평가사협회 소속 감정평가사 419명이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재산권 지킴이 감정평가사 제공)
[매일경제TV]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소속 감정평가사 419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공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해당 감정평가사들은 오늘(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감정평가사를 대표한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나라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적극 활용하고 그들의 의견과 판단을 국정에 반영해야 한다”며 “전문가 의견을 적극 경청하고 수렴하겠다고 여러 차례 천명한 윤석열 후보를 공개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성남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은 인허가권을 가진 시장의 잘못된 사업설계로 수천억원대의 천문학적인 개발이익이 소수의 사인들에게만 돌아가는 사태를 초래했다”며 “도로, 공원, 터널 등 기반시설은 대장지구내 아파트와 주택이 제 기능을 하게 하기 위한 필수시설일 뿐, 이들 기반시설설치 비용을 개발이익 환수라고 포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장동 개발사업이 개발이익을 최대로 환수한 단군이래 모범사업이라는 주장은 궤변에 불과하며, 민관합동개발로 공공을 가장한 개발이익 사유화사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감평사들은 “윤석열 후보가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바로잡을 것으로 믿는다”며 “감정평가사들은 그 어떤 이해관계나 불합리한 관리감독으로부터 독립하여 감정평가를 수행함으로써 국민의 재산권보호와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참석 대표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함진규 국민의힘 선대본부 국민동행본부장에게 전달했습니다.

한편, 지난 2일 다른 감정평가사 371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시장이 대장동을 민관공동 사업으로 이끌어 9500억원 중 5500억원을 환수한 것은 우리나라 도시개발사업 인허가 역사상 전무후무한 획기적 성과였다”고 상반된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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