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맡겨주면 김정은 버르장머리 확 들게 하겠다"

[사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늘(6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 이성계 동상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민들이 불안하면 현 정권을 지지할 거란 계산으로 김정은이가 저렇게 쏘는 것"이라며 "제게 정부를 맡겨주시면 저런 버르장머리도 정신이 확 들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6일) 경기도 의정부와 파주 유세에서 "북한에서 핵을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실험을 올해 들어 9번 했는데 (정부는) 왜 이걸 도발이라고 규탄도 못 하나. 이북에 본인이나 지지세력이 약점 잡혔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사람들이 국군통수권을 쥐면 되겠나"라고 꼬집었습니다.

윤 후보는 고양 유세 등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들에게 마치 이것이 실수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기 행각을 무능으로 살짝 덮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정권이 부동산 정책을 28번 고쳤다고 하는데 그게 다 쇼이다.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라며 "바보천치 아니고 어떻게 28번을 실수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이 자기 집을 갖게 되면 보수화 돼서 자기(민주당)들을 안찍고 국민의힘을 찍기 때문에 자가 보유자가 안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 정권 부동산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도대체 이런 정책을 왜 했나. 자기들이 정권을 놓치 않고 악랄하게 유지하기 위해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현 정권을 겨냥해 "강성노조가 대변하는 노동자는 다 재벌 대기업, 월급 많이 받는 언론기관 이런 데인데, 이 정권은 강성노조만 대변하고 있다"며 "그러니까 기업이 공장을 빼다가 해외에 갖다 놓고 중국, 미국 이런 데 수십조 원씩 투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정권의 노동존중은 말뿐이지 강성노조 편만 드는 정권"이라며 "속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강성노조 전위대를 앞세워 갖은 못된 짓을 다 하는데 그 첨병 중의 첨병이 바로 언론노조"라면서 "이것도 정치개혁에 앞서 먼저 뜯어고쳐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운동권 '족보팔이'하며 민주당 정권을 만든 세력들이 이재명을 후보로 내세워 또 한 번 영화를 누리려 한다"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든 주도 세력들이 민주당 정권 5년을 완전히 농단한 사람들"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최근 '정치교체'를 강조하는 데 대해선 "국민들이 정권교체하자니까 정치교체로 물타기하려고 기만 전술에 선동 공작을 하는 것"이라며 "5년의 하세월동안 일당독재 해놓고 무슨 정치교체를 한다는 건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선 "법카로 소고기, 초밥 먹고 이런 건 일반 공무원은 파면감이고 자기도 도지사하면서 공무원 징계 많이 했더라. 외국 같으면 이걸로 바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해서는 "3억5천만원 넣어서 대장동 도시개발해서 8천500억원을 빼먹은 사람들이 김만배 일당이고 그걸 설계하고 만든 사람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라며 "(민주당 정권이) 자기들 부패한 건 다 덮어버리지 않나. 대장동 사건도 실무책임자 선까지만 가곤 더 안 올라가지 않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선 "소득이 높아지는 게 성장인데, 아예 성장주도성장이라 하지 그러나"라고 비꼬았습니다.

또 "최저임금을 왕창 올려놓고 그거 줄 능력 안 되면 사업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지들이 뭔데. 이 나라의 주인입니까"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윤 후보는 "우리가 만만하게 웃을 때가 아니다. 어금니 꽉 깨물고 갈아치워야 한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하시면 부패하고 버르장머리 없는 이재명 민주당의 썩은 패거리들을 다 집에 보낼 수 있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