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경북 울진·강원삼척·강원 옥계·강원 영월·확산 저지 노력
산림청은 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 발생하고 있는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울진 산불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울진·삼척, 영월, 강릉·동해 산불이 강풍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야간산불 진화체제로 전환됐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 대책본부는 동해안 지역에 발생하고 있는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4일) 정오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11건의 산불이 발생해 8건을 진화완료하고 울진·삼척, 영월, 강릉·동해 등 4건이 진화 중입니다.

산림당국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어제(4일) 오후 2시 10분 '산불3단계', 국가재난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해 산불진화헬기와 산불진화대원을 총동원했으나 최소 10m/s, 순간풍속 20m/s에 이르는 강풍이 계속돼 진화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산림청은 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 발생하고 있는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산불로 피해를 본 민가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야간에 산불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저지·지연시키기 위해 ▲열화상 드론 등을 이용해 산불진행상황을 실시간 파악 ▲산불진화에 정예화된 공중진화대·산불특수진화대를 적재적소에 배치, 산불확산 저지 ▲민가·주요시설 보호를 위해 진화인력 배치 ▲민가·주요시설물 피해예방을 위해 사전급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50년 만의 최악의 겨울 가뭄으로 산불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지난 2000년 동해안 이후 가장 큰 피해를 가져올 것 같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 산림 내 또는 산림연접지에서 불씨 취급에 특별히 주의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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