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경남 거창군·경주시 감포 팔조리 산불도 진화 완료…인명피해 없어
산림청은 오늘(5일) 오후 발생한 경남 거창군과 경북 경주시, 어젯밤에 발생한 강원 강릉시 산불이 큰 피해 없이 꺼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헬기가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오늘(5일) 오후 경남 거창군과 경북 경주시, 어젯밤에 발생한 강원 강릉시 산불이 큰 피해 없이 꺼졌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2시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 산 15-3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1시간 44분 만에 진화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나자 산불진화헬기 4대와 산불진화대원 등 186명(산불전문진화대, 158, 소방 25)을 투입해 오후 3시 44분께 진화했습니다.

현장에 강풍이 계속되고 있어 재불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뒷불감시와 잔불진화를 계속하고 있으며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피해면적과 발생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오늘 오후 2시 31분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 팔조리 산274-14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1시간 42분 만인 오후 4시 13분께 진화됐습니다.

산림당국은 현재 경주시 감포읍 일대에 대형산불주의보가 발효 중이었으나 다행히 현장 여건상 지피물이 적었으며 신속한 현장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은 오늘(5일) 오후 발생한 경남 거창군과 경북 경주시, 어젯밤에 발생한 강원 강릉시 산불이 큰 피해 없이 꺼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불전문진화대원들이 지상에서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또한 어제(4일) 밤 10시 14분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송암리 산 114-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17시간 26분 만인 오늘 오후 3시 40분께 진화됐습니다.

강릉시 성산면 산불은, 순간풍속 20m/s의 악조건 속에서도 특수진화대의 신속한 상환판단과, 추가 투입된 산림조합중앙회와 국유림관리소 영림단 등의 협력으로, 일몰 전 주불을 진화했습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할 수 있으므로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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