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항공본부, 울진산불 48시간 효과 '산불지연제' 살포 원전 사수

4일 울진 북면 두천리 산불, 원전시설·민가보호 위해 가용자원 총동원 주·야간 총력대응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어제(4일) 경북 울진 북면 두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형산불(피해면적 100㏊ 이상)로 확대되고 원전시설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산불 지연제(리타던트)를 헬기로 살포했다고 오늘(5일) 밝혔다. 사진은 초대형산불진화헬기가 산불 지연제(리타던트)를 이동식저수조에 담수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제공)

[원주=매일경제TV]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본부장 고기연, 이하 산림항공본부)는 어제(4일) 경북 울진 북면 두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형산불(피해면적 100㏊ 이상)로 확대되고 원전시설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산불 지연제(리타던트)를 헬기로 살포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산림항공본부에 따르면 산불 지연제(리타던트)는 친환경 무독성 액체형으로 산림에 무해하고 약 48시간의 효과가 있습니다.

또 산불 발생 시 확산저지를 위한 방어선구축에 사용하며 사전살포를 통해 산불 진화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산림항공본부 소재지인 원주에서 울진으로 전진 배치해 원전시설·주요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적기에 살포함으로써 국가 중요시설인 원전시설을 방어하고 민가로 덮쳐오는 산불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풍이 불어 산불화세가 급속하게 번지면서 헬기 담수 시간을 줄이고 골든타임 준수를 위해 이동식 저수조(4만ℓ) 4대를 설치, 운용 중입니다.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은 "국가 중요시설인 원자력발전소를 보호하기 위해 가용 가능한 공중·지상 인력을 총 투입, 광범위한 산불확산을 방지하고 민가 등 시설물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