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이번 주까지 7주 연속으로 올랐습니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4월 말 종료될 예정인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지만, 휘발유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24.2원 오른 리터(L)당 1천764.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제주 2곳은 1천800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천831원이었고,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L당 1천736원이었습니다.

서울은 L당 1천827원으로, 제주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쌌습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L당 1천771.9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L당 1천732.9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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