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5% 안팎'으로 제시했습니다.

중국 내각인 국무원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보고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인대 때 제시한 '6% 이상' 목표에 비해 하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지난해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지적한 중국 경제의 '3중 압력'인 수요 축소, 공급 충격, 성장 전망 약세 등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 같은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은 성장률 8.1%를 기록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지만,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2분기 이후 하향세를 보였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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