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4일 밤 경북 울진 산불 이재민보호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날 울진 산불 피해가 심각하다는 소식을 듣고 유세를 마친 뒤 오후 10시40분께 울진읍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보호소를 긴급 방문해 30여분간 이재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재민들의 손을 잡고 "제대로 씻지도 못할 텐데 힘들어서 어떻게 하느냐", "식사는 어떻게 했나", "밤에 추울 텐데 난방은 좀 (어떠시냐)" 등의 말을 건넸습니다.

또 "어르신들 조금만 더 힘내세요"라면서 위로했습니다.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제가 큰 힘이 되겠느냐마는 그냥 손을 잡아드리고, 신속하게 화재가 진압되면 어쨌든 국가가 법에 따라 이분들의 주거를 다시 지어드리고 하는 절차가 빨리 진행되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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