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신흥국 시장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불러온다며 부정적 영향을 받는 주요 수입국 중 하나로 한국을 꼽았습니다.

무디스는 오늘(4일) "원자재 가격 압력은 몇몇 신흥국 시장에서 통화가치 평가절하를 이끌고 수입 물가를 통해서 인플레이션을 고조시킬 것"이라며 "중국, 터키, 한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등과 같은 수입국들에 가장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유가와 식품 가격의 상승은 다른 재화에 대한 가계의 지출을 제한한다"며 "원자재 가격 압력은 재정 상태를 타이트하게 하고 성장을 약화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개별 국가들에 대한 영향의 정도는 해당 국가들이 원자재 수입국인지 아니면 수출국인지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무디스는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유럽 국가 등이 러시아에 부과한 경제 제재는 세계 경제 전망에 위험을 키우고 있다"며 "그 영향의 크기는 위기의 기간과 심각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