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황구지천 친수공간 조성 계획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매일경제TV] 경기 화성시는 국가하천 관리청인 한강유역환경청에 황구지천의 친수 공간을 확대하는 내용의 변경안을 하천기본계획에 반영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황구지천은 경기 의왕시에서 수원, 화성, 오산을 거쳐 평택까지 연결된 총연장 32.5㎞의 하천입니다.

이 중 화성시 구간은 황계동에서 양감면까지 16.3㎞에 달합니다.

화성시는 이 구간에 540억 원을 투입해 천변 유휴부지 5곳에 공원과 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계획 중입니다.

사업 세부 계획은 ▲ 진안천 폐천부지(2만7천㎡) 체육시설 조성 ▲ 황구지천 수변공원(3만2천㎡) 재정비 ▲ 안녕 하도부지(8천㎡) 잔디광장·초화류 단지 조성 ▲ 괘랑 하도부지(5천500㎡) 쉼터 조성▲ 정남 용수교 둔치(4만5천㎡) 야구·축구장 등 편의시설 재정비 등입니다.

시는 이와 함께 강변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 옆에 산책로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시는 친수공간 조성 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5월경 한강유역청에 공식 건의할 방침입니다.

화성시 관계자는 "황구지천이 지나는 화산동과 병점동 일원은 각종 도시개발로 인구 유입이 늘어 도심 속 힐링 공간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강유역청에 하천기본계획 변경을 요청하는 것과 별도로 하천구역에 점용허가를 받아 시가 자체 사업으로 친수공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강인묵 기자 / mkki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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