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2년 모태펀드 1차출자 선정결과'…모태펀드 3700억 출자 통해 조성
혁신 창업·벤처기업의 성장단계 투자 확대, 청년 기업 뒷 받침 '스케일업' 등 조성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세종=매일경제TV] 모태펀드 1차 출자를 통해 1조3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선정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대표 이영민)는 내일(4일) 약 3700억 원 규모의 '모태펀드 2022년 1차 정시 출자'를 통해 1조3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최종 선정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이번 1차 정시 출자사업에는 총 81개 펀드가 신청했으며 심의절차를 거쳐 총 28개 펀드가 선정됐습니다.

최종 선정 펀드들은 모태펀드 출자 3700억 원과 함께 민간 출자금 약 9481억1000만 원이 더해져 총 1조3181억1000만 원 규모로 조성되며 이번 1차 정시 조성 규모는 당초 결성목표액인 1조 원의 약 1.3배 수준에 달합니다.

투자 업계 역시 벤처펀드 결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출자금액 기준 경쟁률은 오히려 작년 수준(3.1:1)을 넘어선 약 3.45:1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올해도 모태펀드 마중물을 통한 민간 벤처투자 생태계 중심의 제2벤처붐이 이어질 예정이다.

분야별 선경결과를 보면 한국판 뉴딜 전용펀드인 '스마트대한민국펀드'가 약 8000억 원(17개) 가량 선정됐습니다.

이는 당초 조성목표보다 약 2000억 원 가량 많은 수준입니다.

각 분야별로 그린뉴딜 1700억 원(2개), 백신·바이오 1170억 원(2개), 비대면 3000억 원(3개)이 조성되며 대기업·유니콘기업 등 멘토기업이 후배기업의 후원자로서 펀드출자에 참여하는 멘토기업 매칭출자 분야는 2072억8000만 원(10개)이 조성됩니다.

미래 창업·벤처 생태계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창업펀드'는 총 1100억원(4개)가 선정됐습니다.

최근 청년세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속에서 유니콘기업들이 탄생한 것처럼 제2벤처붐의 원동력이 돼 준 청년창업의 열기를 든든하게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우수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소재부품장비펀드'는 총 1138억3000만 원(5개)가 선정됐며 우수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과 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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