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기업 포드사가 전기차 사업을 가속한다는 소식에 오늘(3일) 포드와 합작 사업을 벌이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5천 원(2.41%) 오른 21만2천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6.75% 상승한 22만1천5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포드는 지난 2일(현지시간) 전기차 회사로의 변신을 가속하기 위해 전기차 사업 부문과 내연기관차 사업 부문을 분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포드는 2026년까지 연 200만 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이 같은 소식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포드의 주가는 8.38% 급등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온은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SK)를 설립하고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유가 강세도 정유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의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0.60달러에 마감해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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