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송혜교 반지' 쇼메도 가격 오른다…혼수철 웨딩밴드 가격 줄인상

올봄 혼수철을 앞두고 명품 주얼리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일명 '송혜교 반지'로 잘 알려진 '쇼메'(Chaumet)가 가격 인상을 단행합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쇼메는 오는 7일부터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합니다.

인상 폭은 평균 10%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쇼메는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소속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백화점 등에서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국내에서는 배우 송혜교가 쇼메의 아시아 지역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번에 가격이 오르는 대표 품목은 '비마이 러브'와 '리앙' 라인 등입니다.

해당 제품들은 쇼메의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꼽히는 품목들입니다.

특히 왕실의 상징이자 권력과 충성을 상징하는 꿀벌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컬렉션인 '비마이러브' 라인은 최근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품입니다.

프랑스어로 인연이라는 의미가 담긴 '리앙'도 시그니처 상품입니다.

쇼메는 앞서 지난 1월에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2~3%가량 인상한 바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쇼메가 오는 7일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다"며 "다만 정확한 인상 폭은 인상 당일이 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혼수철을 앞두고 명품 주얼리 브랜드의 릴레이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티파니앤코는 지난 1월 주요 제품 가격을 5~12% 올렸습니다.

웨딩밴드로 유명한 부쉐론과 쇼파드도 지난 1~2월 주요 제품 가격을 각각 2~3%, 6~8% 인상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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