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기 코르슨스키 일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러시아군이 일부러 주택가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코르슨스키 대사는 오늘(3일) 보도된 일본 공영방송 NHK와의 인터뷰에서 "주택가가 의도적인 공격을 당하고 있으며, 어린이 병원이나 학교에도 피해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르슨스키 대사는 "정신적으로 매우 민감한 장소를 공격해서 우리들을 제어불능 상황에 빠뜨리고 싶어하는 것이다. 나치스 독일이 사용한 전술과 같다"고 러시아 측의 의도를 분석했습니다.

코르슨스키 대사는 하지만 "얼마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상관없다. 승리할 때까지 싸운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으면서 러시아에 철저하게 저항할 것이라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코르슨스키 대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 임무 돌입을 지시한 것에 대해 "미국에 핵무기를 사용하는 일은 없겠지만 우크라이나에 사용할 우려가 있다"며 "매우 위험한 행동이고 저지할 필요가 있으나 푸틴은 예측 불능이다. 그의 생각은 아무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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