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ETF, 25% 폭락…괴리율 30% 넘었다

러시아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가격이 오늘(2일)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는 전 거래일보다 3천610원(-19.00%) 내린 1만5천39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장 직후 한때 25.50% 하락한 1만4천155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ETF의 기초지수는 러시아거래소 상장 종목 중 시장 대표성 요건을 충족한 종목으로 구성된 MSCI 러시아지수(MSCI Russia 25% Capped Index)입니다.

기초 지표 가치 대비 시장 가격의 괴리율은 전 거래일 기준 30.46%까지 치솟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러시아 주식시장은 대표 지수인 RTSI가 지난달 24일 하루에만 38.30% 폭락하는 등 크게 휘청거렸습니다.

한편 러시아 증권시장과 파생상품 시장은 지난달 28일부터 휴장한 상태입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