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3.1운동 기념탑 건립 추진…수암동 만세운동 장소

[안산=매일경제TV] 경기 안산시는 '3.1운동 기념탑'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안산시는 상록구 수암동 478-1번지에 총 9억73000여 만 원을 들여 오는 6월까지 기념탑을 준공할 예정입니다.

수암동 비석거리는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3월 30일 안산지역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이 펼쳐졌던 장소입니다.

당시 수암면 인구 8000여 명 중 2000여 명에 달하는 주민들은 독립만세운동 소식을 전해 듣고, 이장을 중심으로 마을단위로 3·1만세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안산시 관계자는 "3.1운동 기념탑 건립사업은 광복회 안산지회 등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라며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고 만세 운동의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기념탑을 건립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산시는 3.1운동 기념탑을 주변 역사자원과 연계해 3.1절 기념식, 8.15 광복절 기념식 등 각종 기념행사와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