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증·국제선 재개" 제주 경제·관광업계, 정부에 호소문 전달

제주지역 경제·관광업계가 무사증(무비자) 입국 재개와 국제선 조속 취항 등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도관광협회는 글로벌 관광 경기와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비한 선제적 대안으로 무사증 재개, 국제선 조속 취항, 외국인 관광객 입국 때 자가격리 해제 등의 내용을 담은 호소문을 법무부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에 전달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특히 제주 무사증 입국제도가 2002년 시행 이후 제주 관광의 핵심가치이자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정부 차원의 해결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 무사증 입국제도는 관광을 목적으로 한 외국인은 비자 없이 30일간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된 지난 2020년 2월 이후 일시 정지됐습니다.

이들은 또한 지난 2년여 기간 폐쇄되고 있는 국경이 열림과 동시에 해외 여행객과 보복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제선 조속 취항도 동시에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과 영국, 호주 등 OECD 국가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권 국가에서 관광객 대상 자가격리 기간 단축 등 단계적 여행 회복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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