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울산 울주군 야간산불 등 전국 곳곳 산불 '진화'

산림청, 충남 태안·경북 영천시·김천시·울산 동구 등…"농번기 시작돼 작업자에 의한 산불위험 주의"

산림청은 오늘(27일) 오후 6시 41분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산 8-8 일원에서 발생한 야간산불이 1시간 15분 만에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야간산불.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전국 곳곳에 '건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일요일인 오늘(27일)에도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27일) 오후 6시 41분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산 8-8 일원에서 발생한 야간산불이 1시간 15분 만에 진화 완료했습니다.

산불진화대원 107명(공중진화대, 산불전문진화대, 산림공무원)을 투입해 오후 5시 55분에 진화했습니다.

현장 기상상황은 바람 서풍 1.6m/s, 기온 7.3도로, 산불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오후 2시 40분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 내리 966-22에서도 산불이 발생, 3시간 30분 만에 주불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산림당국은 ‘국가기관 헬기 표준 운용절차’에 따라 산불진화헬기 6대(산림 4, 경기·충남소방 2), 동원·산불진화대원 130명(산불전문진화대, 산림공무원)을 산불현장에 신속히 투입했으며 산불확산 방향 약 400m 거리에 펜션 등 민가보호를 위해 우선 화두 부분 진화에 집중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서해안에 연접해 순간풍속 6m 이내의 강한 바람이 불고 불에 잘타는 소나무 임상이 맞물려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산림과 연접한 펜션 주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산불발생 원인과 피해면적 산출을 위해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긴급 투입, 조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오후 5시 13분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대천리 943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1시간여 만에 진화했습니다.

이번 산불 현장은 순간최대풍속 13m/s에 실효습도가 35%로 산불이 급속히 확산하는 추세였으나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4대(산림 4), 산불진화대원 42명(산불전문진화대, 산림공무원)을 투입, 인명피해와 시설물의 피해가 없이 오후 6시 10분 진화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인근 과수원에서 전지목을 태우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산불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오후 4시 1분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사등리 산 110 일원에서 산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이번 산불이 순간 풍속 초속 12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했으나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4대(산림 4), 산불진화대원 47명(산불전문진화대, 산림공무원)을 신속히 투입, 오후 5시 20분에 진화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벌목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북 김천시 일원에는 오늘(27일) 오후 5시부로 '대형산불주의보' 가 발령됐습니다.

산림청은 오늘(27일) 오후 1시 34분 울산광역시 동구 서부동 산 213에서 산불이 발생, 3시간 15분 만에 주불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제공 )

또 오후 1시 34분 울산광역시 동구 서부동 산 213에서 산불이 발생, 3시간 15분 만에 주불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산불진화헬기 4대(산림 , 소방 2) 동원·산불진화대원 144명(산불특수진화대 및 공중진화대, 산림공무원)을 산불현장에 신속히 투입, 산불현장에 산불진화헬기 물공급을 위한 명덕저수지가 있어 신속히 진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산불은 바짝마른 산과 서쪽에서 불어오는 초속 5m의 강한 바람·불에 잘타는 소나무 임상이 맞물려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은 "산불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봄철은 산림 내에서 벌목과 나무심기가 많이 이뤄지는 시기이고 농번기도 시작돼 작업자에 의한 산불위험이 높은시기"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