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불진화헬기 15대·산불진화대원 516명 긴급투입·영향구역 24㏊피해…인재 현리 산불도 진화 10㏊ 소실
산림청은 오늘(26일) 오후 3시 16분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7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을 공중진화대원들이 야간산불을 진화하고 뒷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오늘(26일) 오후 3시 16분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7시간 2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불이 나자 일몰 전 산불진화헬기 15대를 투입했으며 일몰 후 산불진화대원 516명(산불공중진화대 등 405, 소방 70, 경찰 8, 의용소방 33)을 투입, 밤 10시 40분에 진화했습니다.

문경시 산불 발생지역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남동사면에 위치하며 인근에는 문경새재와 하늘재, 성덕도 본원이 있어 가용 가능한 산불진화자원을 총동원, 큰 피해없이 주불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26일) 오후 3시 16분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7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 야간산불 드론 촬영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산림당국은 산불영향구역 24㏊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산불진화 완료 즉시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4시 39분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현리 738-3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도 야간산불로 이어져 5시간 50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일몰 전 산불진화헬기 초대형 헬기를 포함한 3대를 투입했으며 일몰 후 산불진화대원 143명(산불공중진화대 등 78, 소방 39)을 투입, 밤 10시 30분에 진화, 현재 강풍으로 불씨가 되살아날 것으로 보고 뒷불 감시 중입니다.

산불현장 인근에 군부대와 주택 등이 있어 산불이 확산하자 신속하게 진화자원을 투입, 방화선을 구축했으며 인근 1가구 주민 1명을 현3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26일) 오후 4시 39분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현리 738-3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도 야간산불로 이어져 5시간 50분 만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제군 기린면 현리 산불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산림당국은 산불영향구역이 약 1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산불진화 완료 즉시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임삼섭 산림보호국장은 "경북 문경 산불은 순간돌풍 10m/s 이상의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자 경상북도는 주민대피 문자를 발송하고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건조한 기상 및 강풍특보가 발령함에 따라 25일 18시 부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 산림당국은 봄철 산불에 총력대응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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