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구례군 야간산불 21시간만에 진화 등 전국 산불…계룡산 수통골서 등산객 대상 산불 예방 홍보 활동
최병암 산림청장(왼쪽)이 오늘(26일) 대전 유성구 계룡산국립공원(수통골)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가운데),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 관계관들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제(25일) 낮 12시 46분 전라남도 구례군 간전면 효곡리에서 산불이 발생, 21시간 여분만에 진화되는 등 전국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산불방지를 위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오늘(26일) 계룡산 수통골 일대에서 '합동 산불 방지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최병암 산림청장을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박경필 계룡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장·조병철 한국산지보전협회장 등이 참여, 산불방지를 위한 대국민 호소에 힘을 보탰습니다.

연초부터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계속돼 올해는 어제까지 200건의 산불이 발생, 예년(82.2건)보다 143% 증가했습니다.

최병암 산림청장(오른쪽)이 26일 대전 유성구 계룡산국립공원(수통골)에서 관계관들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캠페인에 참석한 기관들은 계룡산을 찾은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계도·홍보 활동을 벌이면서 홍보물 배부와 공익광고 송출·산림 보호 활동을 펼쳤습니다.

아울러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초동 대처를 위한 국가-지방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상호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캠페인에 참석한 자리에서 최 청장은 "산불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 한 번의 실수로 소중한 산림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소중히 가꾸어 온 우리 숲을 후세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국민의 각별한 애정과 적극적인 산불예방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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