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5일 채무조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연체 채무자 32명의 채무를 추가로 감면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 결정에 따라 연체 채무자 31명이 가진 채무 원금 총 10억400만 원의 81%에 해당하는 8억1천500만 원이 감면됩니다.

성실 상환 요건을 갖춘 연체 채무자 1명의 잔여 채무는 모두 면제키로 했습니다.

채무조정심의위원회는 연체 채무자를 상대로 추가 감면 여부를 심의·의결하는 캠코 내 특별기구입니다.

일반 감면에 더해 ▲ 소득 기준 미달 채무자 추가 감면 ▲ 성실 상환자 잔여 채무 감면 ▲ 채무상환 유예 ▲ 채무자 재기 지원 등을 심의·의결합니다.

이로써 캠코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4천471명의 연체채무자의 채무원금 722억 원을 감면했습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캠코는 그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금융취약계층의 코로나19 위기 조기 극복을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금융취약계층이 정상 경제주체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제도를 개선해 정부의 포용적 금융정책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