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자사주 100만 주를 매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오후 2시 23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이마트는 7천500원(6.17%) 오른 12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이마트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만 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100만 주는 발행주식 총수의 3.6%로, 전날 종가(12만1천500원) 기준으로 약 1천215억 원 상당입니다.

취득 기간은 26일부터 5월 25일까지 3개월이며, 장내 매수를 통해 매입합니다.

이마트는 "최근 주가가 실제 기업가치보다 과도하게 하락해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마트는 2011년 신세계에서 기업 분할을 통해 별도 상장한 이후 2019년 8월에 처음으로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90만 주를 매입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20년 11월에는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원 재원이 주당 2천 원에 미달되면 최저 2천 원을 배당하는 조건이었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융합,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전략적 자산 재배치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주주 이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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