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러시아내 우크라 접경지역도 여행경보 높여 '출국권고'

사진=외교부
외교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도 높여 체류 국민들에게 출국을 권고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4일)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지역에 '출국권고'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여행경보 3단계가 새롭게 적용되는 지역은 러시아 내 로스토프, 벨고로드, 보로네시, 쿠르스크 및 브랸스크 지역입니다.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은 이날 기준 11명입니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 내 체류 중인 국민들께서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경우 안전 지역으로 이동해 주시고, 여행예정자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전까지 러시아 내에는 체첸, 다게스탄, 세베로오세티야, 카바르디노발카르, 잉귀쉬, 카라차예보체르케스카야, 아디게이 등 북캅카스 지역에 여행경보 3단계가 내려져 있었습니다.

이외 지역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가 발령된 특별여행주의보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여행경보 3단계 '출국권고'는 앞서 우크라이나 전역에 내려진 4단계 '여행금지' 바로 아래 단계입니다.

방문을 취소·연기하고 긴요한 용무가 아니면 체류자는 출국할 것이 요청됩니다.

다만 강제성이 있는 여행금지와 달리 권고 성격의 조치입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현지 상황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재외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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