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하면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뿐 아니라 서부 리비우에서도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고 AFP·스푸트니크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AFP통신과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인 리비우에서도 공습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AFP통신은 당시 폭발음이나 공격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지만 이후 수십 분 뒤 우크라이나 당국은 리비우에서 폭격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리비우는 앞서 러시아의 침공 위협이 고조되자 미국 등 서방국 대사관 직원들이 임시 대피한 곳입니다.

공습경보가 발효되자 키예프 시민들은 지하철역으로 대피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한국도 16일부터 리비우와 폴란드 남동부 메디카 국경 검문소 인근 프셰미실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우리 국민의 육로 대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공군 기지, 방공망을 정밀 타격했으며 이를 무력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여러 도시의 군 기반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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