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203원대 급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3원대로 급등했습니다.

오늘(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23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9.8원 오른 달러당 1,203.4원입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5원 오른 1,195.1원에 출발해 상승세를 보이다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을 선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20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와 동부 국경도시 하리코프에서 연쇄적인 폭발음이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작전 개시 선언 직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정당한 이유가 없는 행동"이라며 "동맹과 단합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스피도 2% 넘게 낙폭을 키우며 2,640대로 하락했습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0.04원입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7.51원)보다 12.53원 상승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