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 글로벌 5개년 전략 발표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그룹 차원의 글로벌 5개년 비전과 운영전략을 내놓고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는 오늘(24일) 5년간 1조 원을 투자해 브랜드 가치를 재정립하는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를 발표했습니다.

휠라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혁신 작업에 돌입하는 것은 지난 2016년 국내 브랜드 리뉴얼 이후 5년 만입니다.

또 글로벌 차원에서 구체적인 중장기 비전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전략과 투자는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 가능 성장이라는 세 가지 축이 핵심입니다.

먼저 휠라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로 브랜드 정체성을 재확립했습니다.

이를 위해 테니스, 수상 스포츠, 아웃도어 등 핵심 스포츠와 모터스포츠, 러닝 등 비핵심으로 종목을 이원화합니다.

또 글로벌 단위의 마케팅 부문 조직을 구성하고 유명 디렉터를 영입할 계획입니다.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과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연계한 옴니 채널 구축에 힘씁니다.

올가을 미국 뉴욕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한 후 전 세계 주요 거점에 추가로 개설할 예정입니다.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서는 '휠라 퓨추라 랩' 등 최첨단 연구개발(R&D) 센터 기능을 확대합니다.

또 그룹 차원의 ESG 활동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휠라는 재무적 측면의 목표도 공표했습니다.

오는 2026년 연결 기준 매출 4조4천억 원, 영업이익률 15~16%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6천억 원 상당의 주주 환원 예정액을 포함해 약 1조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윤 대표는 "앞으로 전략적 계획과 재무적 투자, 핵심 자원을 통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