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농산부산물 소각 등 전국 산불…남한산성 일대 산불도 진화
산림청은 오늘(22일) 오후 2시 37분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중리리 산60-1 일원에서도 산불이 발생, 4시간 33분 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의성군 중리리 산불을 산불진화헬기가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내려진 오늘(22일) 농산부산물 소각 등으로 발생한 크고 작은 산불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35분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 산 101 인근의 소백산국립공원 일원에 발생한 산불을 1시간 만에 진화했습니다.

산불진화헬기 3대와 산불진화대원 111명(산불특수진화대원 등 65, 소방 36, 기타 10)을 투입해 오전 11시 45분께 산불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소백산 국립공원 내의 주택에서 아궁이 불 관리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실화자는 산불을 진화하려다 얼굴에 화상을 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이 산불로 인한 인명와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오후 2시 37분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중리리 산60-1 일원에서도 산불이 발생, 4시간 33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불진화헬기 18대(산림 16, 경북소방 2) 산불진화대원 151명(산불특수진화대원 등 130, 경북소방 21)을 투입, 일몰 전인 오후 7시 10분 산불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일몰 전 진화를 위해 오후 4시 45분 '산불 1단계'를 발령, 관할기관 산불진화헬기 등 인력·장비를 동원해 총력 대응했습니다.

발생초기 경북 의성은 건조주의보가 발효하고 있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됐으나 산림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 영향구역은 약 15㏊로 파악하고 있으며 재불방지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5대를 산불현장에 대기시켰습니다.

아울러 야간에 뒷불감시를 위해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24시간 감시할 계획입니다.

산림청은 오늘(22일) 오후 6시 24분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44-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1시간 16분 만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산불을 진화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또한 오후 6시 24분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44-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1시간 16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산불진화대원 27명(산불특수진화대원 등 27)을 투입해 오후 7시 40분께 진화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의 원인이 농산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산불영향구역을 0.03㏊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오후 7시 48분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15 남한산성 문화재구역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을 1시간 29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대원 43명(산불특수진화대원 등 23, 소방 20)을 투입, 밤 9시 17분에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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