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11세 이하 연령대의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정부는 5∼11세 소아 대상 백신 접종을 계속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오늘(22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9만9천573명) 중 0∼9세는 15.41%(1만5천341명), 10∼19세는 14.10%(1만4천40명)를 차지합니다.

두 연령대 비중을 합하면 29.51%로, 하루 신규 확진자 3명 중 1명은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인 셈입니다.

방대본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 증가세를 오미크론 유행 확산의 위험 요인으로 꼽으며 백신 미접종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애초 지난달 브리핑에서 5∼11세 백신 접종 계획을 2월 중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검토중이라는 입장입니다.

권근용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이날 방대본 백브리핑에서 "국외 정책 동향과 권고사항, 여러 연구결과와 국내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소아 접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 11월 5∼11세 접종을 시작했고, 일본은 이달 중 이 연령대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