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오늘(22일) 원/달러 환율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소폭 올랐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6원 오른 달러당 1,192.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군을 파견했다는 소식이 개장 직전 전해지면서 환율은 3.4원 오른 1,195.5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1,196.2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장 마감에 가까워지며 가파른 하강 곡선을 그렸습니다.

양국 간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일단 실제 전쟁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재며 관망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날 러시아의 파병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과 유럽 주요국들은 경제 제재 논의에 빠르게 착수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에 대해 미국인의 신규 투자와 무역을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유럽연합(EU) 역시 제재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독일과 러시아를 직결하는 가스관인 '노르트 스트림-2'에 대한 승인을 중단하는 내용도 포함될 가능성이 나옵니다.

또 우리나라와 중국, 인도 등 국가들은 외교적인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양국에 촉구하는 상황입니다.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코스피도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의 매도세에 1.35% 떨어졌습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9.44원입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6.92원)에서 2.52원 올랐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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