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미크론 패닉'에 누적 확진자 200만 명 넘어
- 취업자 수로 보는 고용통계의 함정
- 통계청, 2020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 결과 발표

【 앵커멘트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 국면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개인 일정도 전격 취소하고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현연수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미국이 러시아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곧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는 경보를 쏟아내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미국 CBS방송은 러시아의 군 지휘관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 진행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현지 시각으로 20일 보도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가 벨라루스에서 벌여온 군사훈련을 기한 없이 전격 연장해 서방을 더욱 긴장케 하고 있는데요.

벨라루스 국경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까지 거리는 약 90㎞ 정도에 불과해 전쟁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수도 키예프를 넘어 하리코프, 오데사 등 주요 도시 다수를 함께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귀향 일정도 취소하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 상황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휴일인 일요일에 NSC 회의를 소집한 것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무언의 압력을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프랑스의 주재로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은 다시 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0.03% 내린 2,743.80으로, 코스닥은 0.29% 오른 884.25로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3.8원 내린 1,192.1원에 마감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가 9만5천362명 늘어 국내 누적 확진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죠?

【 기자 】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1일) 신규 확진자가 9만5천362명 늘어 누적 205만8천1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100만 명을 기록한 이후 보름 만에 200만 명대를 넘어선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현 상황은 예상했던 수준이며, 대응 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잠시 대통령 발언 듣고 오시죠.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오히려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위중증 환자 수는 아직까지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절반 이하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세 속에서 오늘부터 노바백스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접종 희망자는 예약일 2주 이후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고, 2차 접종일은 1차 접종일로부터 3주 후로 자동 예약됩니다.

한편 오늘부터 40대 이상 기저질환자도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은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40·50대 기저질환자로 확대됐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고용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30·40대 취업자 수가 유독 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고용통계의 함정이 있다고 하죠?

【 기자 】
네, 오늘(21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취업자 수는 525만7천 명으로 전년 대비 10만7천 명 감소했습니다.

30·40대가 국가 경제의 중추이기 때문에, 이번 감소에 대한 걱정이 컸는데요.

하지만 인구 감소 상황을 고려하면 30·40대의 취업자 감소를 다른 각도로 볼 수 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30대 인구가 전년 대비 14만4천 명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여기에 지난 3년 고용률 평균인 75.7%를 적용해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취업자였을 30대 인구 10만9천 명이 사라진 것으로 정부는 분석했습니다.

다시 말해, 30대 취업자가 10만7천 명 줄었지만, 인구 감소에 따른 30대 취업자 감소분 10만9천 명을 빼고 나면 실질 취업자는 2천 명 늘었다고 보는 겁니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40대는 2만 명이 증가했고, 33만 명이 늘었던 60대의 경우는 증가 폭이 6만6천 명으로 조정됩니다.

한편, 통계청이 오늘 2020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임금근로자들은 한 달에 평균 320만 원의 임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의 월급은 150만 원에도 미치지 못했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한 달 급여는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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