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채석장 붕괴사고로 3명이 숨진 삼표산업의 전국 사업장에 대해 특별감독을 한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감독 대상 삼표산업 사업장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채석장 5곳, 레미콘 2곳, 몰탈 2곳입니다.

노동부는 이번 특별감독에서 분야별 사망 사고 핵심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삼표산업 측의 안전보건 수칙 준수 여부를 전반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법 위반 현장에 대해서는 사법적인 조치를 하고 각종 행정명령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노동부는 "삼표산업에서는 지난해 두 건의 사망 사고에 이어 올해 다시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했다"며 "전반적인 안전관리 부실로 추가적인 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당히 큰 것으로 판단한다"고 특별감독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권기섭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삼표산업은 이번 특별감독을 계기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사흘째인 지난달 29일 경기도 양주시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석재 발파를 위해 구멍을 뚫던 중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돼 모두 숨졌습니다.

삼표산업 이종신 대표이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 대표는 이 법으로 입건된 첫 피의자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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