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포함 200억 투입…천안IC와 만남로·번영로·물총새공원 등 13개소 도시 바람길 숲 3월 착공 9월 완공
천안시는 지난 2019년 선정된 산림청 주관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내달 천안축구센터 구간을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가 올 9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고 오늘(21일) 밝혔다. 사진은 물총새공원 도시 바람길 숲 '디딤·확산숲' 조감도.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매일경제TV] 올가을 천안 도심에 산림의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걸을 수 있는 길이 조성될 전망입니다.

천안시는 지난 2019년 선정된 산림청 주관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내달 천안축구센터 구간을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가 올 9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2021년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한 시는 국·도비 포함 200억 원을 투입해 주요 도심생활권 내 13개 구간, 녹지 5만5863㎡ 면적에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합니다.

시는 인구밀도와 유동인구 분포 중첩분석을 통해 천안IC와 만남로, 시청앞광장, 물총새공원, 천안축구센터, 번영로 근린광장, 삼성대로, 번영로, 백석로, 동서대로, 불당대로, 충무로, 장재천 13개 구간을 선정했습니다.

13개 구간은 '디딤·확산숲' '연결숲(가로숲)'으로 구분해 각 숲 역할에 맞는 숲으로 만들어집니다.

숲에는 교목 소나무, 느티나무 등 25종 3734그루와 관목 사철나무 등 18종 40만1094그루, 지피 맥문동 등 23종 96만7560그루를 심습니다.

또 기존 차도변에 조성된 폭 1m 이내 협소한 띠녹지를 1.5m~2m로 폭을 넓히고 상층목 밑에 작은 식물을 심는 하부식재를 보완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천안나들목(IC) 오픈스페이스 공간은 천안시 관문을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 경관을 연출, 장송과 대왕참나무 군락을 식재하고 야생화와 그라스류 등 혼성혼합수종을 도입한 초화원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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