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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열풍이 이어지며 주식 투자용 계좌 수가 사상 최초로 6천만 개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예탁자산 10만 원 이상, 최근 6개월간 1회 이상 거래가 이뤄진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지난 17일 기준 5천998만7천839개입니다.

지난해 8월 처음 5천만 개를 돌파한 이후 6개월 만에 6천만 개에 육박했습니다.

올 1월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5천163만 명을 기준으로 국민 1명당 주식 거래 계좌를 1개 이상 보유한 셈입니다.

실제 주식 투자자는 현재 1천만 명대로 추정됩니다.

2020년 말 기준으로 한국예탁결제원이 집계한 상장사 2천352곳의 주식 소유자가 전년보다 300만여 명 늘어난 919만 명이었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투자자 1인당 평균 4∼5개 안팎의 계좌를 보유한 것입니다.

특히 공모주 청약 인기가 신규 투자자 유입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증시 활황을 타고 2020년 여름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대어급 기업들은 잇따라 기업공개(IPO)에 나섰습니다.

작년 6월 공모주 중복 청약이 금지되기 전까지는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이 가능했습니다.

이에 증권사마다 계좌를 만들어 청약을 넣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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