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 플랫폼 노을, 공모가 1만 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31.5대 1

진단검사 플랫폼 기업 노을은 지난 15∼16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제시한 공모 희망가(1만3천 원∼1만7천 원) 하단에 못 미치는 가격입니다.

수요예측에는 163개 기관이 참여해 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노을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 침체 분위기와 작년부터 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부진한 점을 고려해 공모가를 시장 상황에 맞춰 확정했다"고 말했습니다.

2015년 설립된 노을은 내장형 인공지능(AI) 기술과 원천 기술 등을 기반으로 혈액과 조직세포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플랫폼 '마이랩(miLab·Micro-Intelligent Laboratory)을 개발했습니다.

회사가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150만 주입니다.

공모 자금은 정밀의료 분야 시스템 개발과 원격 진단 분야 연구개발, 생산설비 투자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21∼22일 일반 청약을 받고서 다음달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합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