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러시아, 수일 내 우크라이나 침공"
- 코로나 신규 확진 10만…6인·밤 10시 제한 새 거리두기 발표

【 앵커멘트 】
정부가 이번 달도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기획재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을 검토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차관회의에서 당초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2월에도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판단 때문인데요.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외에도 가스를 추가 구매하는 등 가스 수급 불안에 대한 대책도 논의했습니다.

또 정부는 가공식품 가격이 오름세이기 때문에 외식 업계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시장 감시책으로 오는 23일부터 치킨·햄버거 등 12개 외식품목을 대상으로 한 프랜차이즈 상위 업체의 주요 메뉴 가격을 매주 공개합니다.

또 이달부터는 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매달 한 번씩 배달 수수료 현황도 조사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오미크론 확산에 의한 생산 부족으로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잠시 전문가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에 국내도 생산 부족이나 수요에 못 따라가는 공급이 발생할 수 있죠. 공급망 문제도 국내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또 기저효과로만 놓고 볼 때 올해 6월까지는 물가가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이 연일 커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수일 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현지시간 17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수일 내 벌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의 군대를 철수한다는 러시아의 주장과는 상반된 평가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오히려 더 많은 군대를 접경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으며 위장 작전을펼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직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외교적 해결 기회가 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위기 해소를 위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토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어떠한 연합훈련도 하지 말고, 이전에 공급된 모든 외국 무기들 또한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배제하고 중부와 동유럽의 나토군 자산을 철수하라는 기존 요구를 반복한 것입니다.

한편, 오늘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포인트, 0.02% 오른 2천744.5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9포인트, 0.86% 오른 881.71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전일 대비 1.2원 내린 1천195.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코로나 관련 소식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정부가 내일부터 적용되는 새 거리두기 방침을 발표했다고요?

【 기자 】
네, 정부가 내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3주간 적용되는 거리두기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이 밤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됐습니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 급증세를 고려해 사적 모임 최대 인원은 6명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간 접촉자 추적 관리를 위해 사용된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 운영도 잠정 중단됩니다.

다만, 방역패스 적용 시설의 경우 백신 접종 확인용 QR코드는 계속 적용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3월 초쯤 오미크론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며 이후에 단계적으로 거리두기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의료체계 붕괴 등 위기 상황 발생이 우려될 경우 다시 강화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9천831명으로 처음으로 10만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85명으로 닷새 연속 300명 대를 기록 중입니다.

한편 영국, 아일랜드 등 최근 코로나19 유행 정점을 지난 유럽 각국에서는 방역 완화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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