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가 지난해 전국 신협이 5천156억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역대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34.6% 증가한 수치로, 전국 신협은 20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습니다.

전국 873개 신협의 총자산은 124조4천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2.1% 증가했으며, 이용자 수는 1천447만 명(조합원 656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여신은 93.8조 원, 수신은 111.7조 원으로 작년 말 대비 여신 18.9%, 수신 12.3% 성장했습니다.

2021년 말 신협의 순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35%p 증가로 역대 최고 수준인 7.05%를 달성해 조합 경영의 건전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신규 조합원의 꾸준한 유입에 따른 출자금 확대 및 당기순이익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국 873개 조합의 평균 자산 금액은 1천425억 원으로 전년 말 평균 자산 금액 대비 163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자산규모가 1천500억 원 이상인 조합 수는 전년 말 대비 28조합 늘었고, 300억 원 미만 조합은 16조합 감소하면서 소형조합과 대형조합 모두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습니다.

자산규모가 가장 큰 조합은 청운신협(대구)으로 2조 491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광안신협(부산)이 87억 원으로 최대 실현조합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조합 역시 광안신협(부산)으로 3만 8,012명이며, 조합당 평균 조합원 수는 7,520명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신협중앙회도 2021년, 1천78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는 등 최근 8년간 연속해서 흑자를 달성하며 BIS 비율 10.51%, 잉여금 1조 원 이상을 보유한 초우량 금융협동조합으로 거듭났습니다.

김윤식 회장은 "신협을 믿고 찾아주신 조합원들의 성원 덕분에 20년 연속 흑자경영이라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안팎으로 내실을 다지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조합원과 지역사회로부터 더 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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