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가 결국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습니다.

거래소는 통보일로부터 20거래일 이내(영업일 기준)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다만 오스템임플란트가 15일 이내 개선계획서를 낼 경우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로 기업심사위원회 심의가 연기됩니다.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결과가 상장폐지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시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확정합니다.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는 회사의 상장 유지에 문제가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심사 과정으로, 추후 심사 결과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는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될 수도 있습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달 24일까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 관심이 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날까지 심사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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