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재정 적자가 30조 원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총지출은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지난해 우리 정부의 총지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정부의 총지출이 역대 최대 규모인 600조 원대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재정 수입은 570조 원으로 추계됐습니다.

국세수입이 344조1천억 원으로 추경 예산 대비 29조8천억 원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득세가 14조 원 넘게 증가했고, 기금 수입도 25조 원이 증가했는데, 국민연금 자산 운용수익이 예산 대비 21조 원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총지출은 전년 대비 50조 증가한 600조 수준으로 추정됐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등 재정 집행이 이루어지면서 총지출이 처음으로 6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0조 원대 적자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재정 적자의 만성화 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는 최근 한국금융연구원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팽창한 재정 지출과 수지 불균형 만성화에 따른 재정 적자를 방치하면 향후 5년간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20%포인트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에서는 지난해 12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가 나왔는데요.

지난해 12월 평균 광의 통화량은 3천613조 원으로 전월 대비 23조8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광의 통화량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 환매조건부채권 등이 포함됩니다.

광의 통화량 증가폭은 전월보다는 줄었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13% 늘었습니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만 따지면 2008년 11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통화량은 주식 등 대체자산 매도, 재난지원금 효과 등의 영향으로 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오늘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1포인트, 0.53% 오른 2천744.0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3포인트, 0.45% 내린 874.22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전일 대비 50전 내린 1천197원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외국인 투자 기업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어떤 발언들이 나왔나요?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이 화이자 등 외국인 투자 기업 24곳의 기업인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들에게 한국 정부의 노력을 강조하며 투자 확대를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한국정부는 지난해 주한 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외국인 투자 기업을 위한 22건의 규제 개선을 이뤘습니다. 앞으로도 규제 샌드박스와 규제 특례를 통한 지속적인 규제 혁신을 진행할 것입니다. 외국인 투자 기업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도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한국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 주요국 가운데 타격이 가장 적었고 빠른 회복세를 보여 높은 국가 신용등급 속에서 안정적 투자처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계 GDP의 85%에 해당하는 FTA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한국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이 외국인 투자에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임대료 감면과 자본재 관세 면제, 지방세·법인세, 소득세 감면을 예로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 초청한 외국인 기업인들에게 "여러분이 투자처로서 한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투자 전도사가 돼달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에도 외국인 투자 기업인을 초청해 한국에 대한 투자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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