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안전 몸으로 느끼세요"…안산 대부도 경기해양안전체험관 '눈길'

【 앵커멘트 】
해양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올리고 해양 안전 지식과 생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국내 최초 해양 안전 전문 체험관을 배수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실제 선박이 침수됐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학생들이 물 속에서 생존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 교관의 지도로 구명 뗏목 컨테이너를 물에 띄우는 방법과 탑승법, 그물 사다리를 사용한 비상 탈출 등을 배웁니다.

한쪽에선 이안류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7월 경기 안산 대부도에 개관한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의 체험수업 현장입니다.

▶ 인터뷰 : 조완열 / 경기해양안전체험관장
- "저희 해양안전 체험은 실질적으로 바다에서 어떤 사고를 사고가 났을 때 예방하는 그런 교육이기 때문에 장애인 그리고 부모 그 다음에 학생들 그리고 어르신들 누구나 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 기관이고요. 그리고 안산에 다문화(인구)가 많이 있기 때문에 다문화 대상으로도 이렇게 교육을 할 수 있고…."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구성된 체험관은 지하 1층 실내 수조 체험관에서 실제 물 속 상황을 경험할 수 있고, 지상 1층에서는 교육과 퀴즈로 해양 안전 매뉴얼을 익힐 수 있습니다.

지상 2층 선박생존관은 비상 상황에서 생존 능력을 키우는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특히 기울어진 선실 내부를 재현한 설치물에서 선박 내 화재가 난 상황을 생동감있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건우 / 와동중학교
- "누구나 꼭 알아야 되고 좀 필수적인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모르고 대처하는 거랑 알고 대처하는 거랑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교육을 많이 받으면 좋을 것 같아요."

해양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실질적 체험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 해양 특성화 안전 체험관인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은 세월호특별법에 의해 국비 300억 원, 도비 10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매주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운영하며, 체험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이용 신청이 가능합니다.

▶ 스탠딩 : 배수아 / 기자
- "몸으로 직접 배우는 경기 해양안전체험관이 해양안전교육의 산실로 우뚝 서길 기대해 봅니다."

매일경제tv 배수아입니다. [mksualuv@mk.co.kr]

영상 : 최연훈 기자 [mkcy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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