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마트의 아주 특별한 기획전…롯데 '오마카세'·이마트 'DIY생선회 페스티발' 눈길

【 앵커멘트 】
대형마트 3사가 특별한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특히 롯데마트는 최근 유행하는 오마카세의 변형 콘셉트를 선보였는데요.
고객이 원하는대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입니다.
그 현장을 윤형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고객의 주문이 들어가자 요리사가 현장에서 바로 손질을 시작하는가 하면,

고객이 신선한 재료를 직접 골라 원하는 구성으로 회를 담아갈 수도 있습니다.

또 요리사들이 직접 횟감을 손질하는 모습을 눈 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또다른 재미로 꼽힙니다.

롯데마트가 최근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오마카세 서비스입니다.

오마카세는 요리사가 당일 가장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이라는 뜻으로 요리사가 직접 메뉴를 선별하지만,

롯데마트의 오마카세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직접 신선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차별화로 꼽힙니다.

지난해 12월 도입한 오마카세 방식으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의 1월 회 코너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올랐습니다.

회사 측은 이커머스 배달 음식 시장이 커지는 요즘,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이를 기획했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양승욱 / 롯데마트 수산팀 MD
-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선보였습니다. 참다랑어 같은 프리미엄 재료들을 신선하게 제공하는 것이 이번 기획전의 차별점입니다."

이마트는 오늘(17일)부터 23일까지 'DIY 생선회 페스티벌'을 진행합니다.

회를 고객이 원하는 두께나 넓이로 자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키겠다는 의도입니다.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연 홈플러스의 한 지점에서는 '메가 푸드 마켓'으로 매장 절반 이상이 먹거리로 구성됐습니다.

즉석 샐러드 코너와 빵집, 카페를 매장 입구에 배치했고, 축산물과 수산물의 경우 고객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손질해 제공합니다.

▶ 인터뷰 : 김종원 / 홈플러스 간석점장
- "항상 신선하고 맛있는 식재료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카테고리 전문관을 통해 볼거리까지 풍부한 고객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대형마트 3사가 저마다 차별화된 기획전을 통해 고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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