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50개국 수출…인피니트 라인 출시

[사진: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2022년형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POKE) 출시 4년차를 맞아 인피니트 라인을 출시하고 50여 개국으로 진출합니다.

오늘(17일) 삼성전자는 제페토에서 '비욘드 비스포크(Beyond BESPOKE)'를 주제로 '비스포크 홈(BESPOKE Home)'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비욘드 비스포크는 기존 비스포크 가전을 한 단계 뛰어 넘어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고 풍요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담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재작년 국내 최초로 도어 패널을 교체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였습니다.

이어 지난해에는 주방뿐 아니라 거실에서 세탁실까지 집안 곳곳에서 비스포크 가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비스포크 홈'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프리미엄 경험을 강조한 비스포크 '인피니트(Infinite)' 라인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인피니트 라인은 냉장ㆍ냉동ㆍ김치ㆍ와인 기능을 전문적으로 구현하는 1도어 냉장고와 대용량 4도어 냉장고, 오븐ㆍ인덕션ㆍ스마트 후드ㆍ식기세척기로 구성되며, 주방 전체를 빌트인 룩(Built-in Look)으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와인냉장고와 스마트 후드는 국내 시장에 새롭게 도입하는 제품군이며, 일반 비스포크 라인업으로도 선보입니다.

비스포크 냉장고 인피니트 라인은 알루미늄ㆍ세라믹ㆍ스테인리스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한 강한 내구성이 특징입니다.

와인냉장고는 최대 101병까지 보관 가능하며, 와인 종류에 따라 분리 보관이 가능하고 4~18℃까지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공간 2개가 있습니다.

햄ㆍ견과류ㆍ치즈ㆍ과일 등 식품 특성에 맞게 5가지 모드로 설정할 수 있는 '멀티 팬트리'가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전면 도어 패널은 교체 가능하며, 색상은 타임리스 그레이지ㆍ타임리스 차콜ㆍ세라 블랙ㆍ세라 화이트ㆍ럭스 메탈 등 5가지로 선보입니다.

스마트 후드는 '트리플 에어센서'를 탑재해 조리 중에는 물론 24시간 공기질을 센싱해 최적의 풍량으로 운전해 줍니다.

또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적용돼 고등어나 삼겹살처럼 유증기가 많이 발생하는 요리를 할 때에도 강력하고 빠르게 냄새와 유해가스를 제거함으로써 실내 공기 오염을 줄입니다.

삼성전자가 이날 선보인 비스포크 홈 제품은 총 24종으로 연말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업계 최초로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평생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평생보증' 제도도 운영합니다.

올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가전이 판매되는 국가를 50여 개국으로 확대하고, 냉장고 중심에서 전 제품으로 확대해 글로벌 판매를 대폭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은 "올해는 비스포크 홈을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확대해 비스포크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