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코로나19 조기 진단 가글 개발

(사진=KBSI 제공)

[대전=매일경제TV]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가글을 개발했습니다.

이번 개발한 가글은 비강에서 바이러스 채취와 검사로 많은 시간과 인력을 동원했던 것과 달리 사용이 쉽고 다수의 인원을 한번에 검사하거나 개인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글에 사용한 바이오소재에 대한 호흡기 독성평가는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수행했고, 지표성분의 단백질 구조 안전성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간 상호작용 연구는 KBSI의 첨단분석장비를 활용해 단백질, 바이러스 전문가들의 융합연구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가글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후 6일 이내 감염자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타액항원 진단키트의 민감도가 97.8%에 달하는 임상수행 결과를 확보했습니다.

신형식 KBSI 원장은 "연구원에서 개발한 원천기술이 사회에 환원되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하며,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에 힘쓰고 있는 곳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개발에 더욱 힘을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성준 기자 / mkls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