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줄 죄기 집값 하락세, 1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 수출입물가
- 오미크론 확산, 미 코로나 이유로 한국 여행금지 권고

【 앵커멘트 】
러시아의 침공 위협으로 연일 우크라이나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수도의 미 대사관을 폐쇄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미국이 우크라이나 수도의 미 대사관을 폐쇄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미국 정부가 현지시간으로 1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미 대사관을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 가능한 상태라며, 키예프 대사관을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으로 이전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옮긴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계속해서 업무할 것"이라며 남아있는 미국인들에게 즉각 우크라이나를 떠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같은날 미 국방부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경고 없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는데요.

미국이 러시아의 침공 시점을 16일로 예상한 가운데,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침공 예상일 하루 전인 오늘(15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합니다.

오스틴 장관은 브뤼셀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서 지도자들을 만나 관련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같은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전화 통화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외교를 위한 기회가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침공 시 서방이 대규모 제재를 가하는 데 단합돼 있음을 확인하며 그 대가를 치르게 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부동산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부의 돈줄 옥죄기 효과로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전월보다 둔화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8월 0.96% 오른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폭이 축소된 것인데요.

글로벌 통화긴축 우려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매수 심리와 거래활동이 위축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나 대출 규제, 대선을 앞둔 관망세 확산으로 당분간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최근에는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폭등세는 어려울 것이다. 오히려 하락세로 갈 수 있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대선이라는 불안 요소가 크게 있기 때문에 시장은 계속 눈치 보면서 '올랐다 떨어졌다'하는 보합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한편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 제품의 물가가 석 달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5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입물가지수는 132.27로 지난해 12월보다 4.1% 올랐습니다.

전년 동월비 30.1% 올랐으며, 11개월 연속 상승세입니다.

1월 수출물가지수도 전월보다 1.4%올라 석 달 만에 반등했으며 12개월 연속 상승세입니다.

그러나 수출 주력 상품인 반도체의 수출 가격은 5.9% 하락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이 한국 내 오미크론 확산으로 자국민의 한국 여행을 피하라고 밝혔다고요?

【 기자 】
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현지시간 14일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국 여행을 가지말라고 자국민에게 권고했습니다.

CDC는 한국을 코로나19 수준 최고 등급인 4단계: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CDC는 한국 여행을 반드시 가야한다면 그 전에 백신 접종을 하고, 자격이 된다면 부스터샷까지 맞으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늘(1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7천177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14명으로 이틀째 3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5일)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점검하며 재택치료자에게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약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재택치료자는 해열제 등 처방약을 담당약국 472곳에서만 받을 수 있었는데, 오는 16일부터는 이를 모든 동네 약국에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지금처럼 담당약국 472곳에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약국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개당 가격이 6천 원으로 고정됩니다.

판매처는 지정 가격 위반 시 공중보건 위기대응법 위반으로 고발될 수 있습니다.

또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가 전면 금지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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