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 산하 공기업 중 첫 공공매입 사업
시 거주 무주택 시민에 우선 공급


광명시청 전경 (사진=광명시 제공)
[광명=매일경제TV] 경기 광명시는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광명도시공사를 통해 총 302호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광명시는 광명도시공사의 신규개발사업 내용을 담은 공사운영조례 개정안이 14일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자, 해당 임대주택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연도별 공급 규모는 올해 24호, 2023년 8호, 2024년 140호, 2025년 30호, 2026년 100호 등입니다.

700억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는 광명도시공사 재원으로 충당하고, 공사가 매입·임대·관리 등 전반적인 사업을 맡습니다.

시는 행정적 제반 절차만 지원할 계획입니다.

LH나 광역자치단체 공기업이 아닌 기초자치단체 산하 공기업이 공공매입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기는 수도권에서 광명시가 처음입니다.

광명형 임대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저소득층, 고령자 등 광명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에게 우선 공급될 예정입니다.

또 공공 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이주민을 위한 임시거주 주택으로도 활용됩니다.

공사는 우선 올해 상반기 광명동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16R 구역의 소형아파트 24호를 16억원에 매입한 뒤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공급 시기, 공급대상, 공급 방법은 이달 말 완료되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면서 "시민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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